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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뒷목이 뻐근하거나 손발이 저릴 때, 혹시 뇌졸중이나 뇌경색이 찾아온 건 아닐까 걱정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뇌혈관 질환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골든타임의 싸움이라 불리지만, 사실 우리 몸은 훨씬 전부터 작은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경동맥'의 건강 상태만 잘 확인해도 뇌경색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통증 없이 10분 만에 뇌혈관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경동맥 초음파 검사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1. 경동맥 초음파 검사, 왜 받아야 할까요?

경동맥은 목 양쪽에 위치해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핵심 혈관입니다. 이 경동맥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노폐물이 쌓이면 혈관이 점점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진행됩니다.

문제는 경동맥이 50% 이상 막힐 때까지도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혈전(피떡)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으면 바로 뇌경색으로 이어집니다. 경동맥 초음파는 초음파를 이용해 혈관의 두께, 혈류 속도, 죽상경화반(플라크)의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위험을 미리 발견해 주는 고마운 검사입니다.

"경동맥 내중막 두께(IMT)가 0.1mm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 발생 위험은 10~15% 상승합니다."
- 대한뇌졸중학회 학술 자료 중 -

2. 검사 결과 수치 보는 법과 위험도 구분

검사를 받고 나면 결과지에 여러 숫자가 적혀 있어서 어렵게 느껴지실 텐데요. 핵심은 '혈관 벽 두께''협착률'입니다.

구분 경동맥 내중막 두께 (IMT) 위험도 및 조치 사항
정상 1.0mm 미만 건강한 혈관 상태, 정기 검진 권장
주의 (주의군) 1.0mm ~ 1.2mm 동맥경화 진행 초기, 식습관 개선 필요
고위험 (고위험군) 1.2mm 이상 또는 플라크 발견 뇌경색 고위험, 약물 치료(스태틴 등) 고려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혈관 벽에 지방 침착물이 뭉친 '플라크'가 발견되거나 혈관이 70% 이상 좁아진 경우에는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시술(스텐트 유입술 등)이나 수술적 치료를 검토해야 합니다.

3. 경동맥 초음파, 어떤 분들이 받아야 할까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아래 항목에 해당하는 분들은 1~2년에 한 번씩 꼭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만 50세 이상의 중장년층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앓고 계신 분
  • 흡연을 오래 하셨거나 당뇨 가족력이 있으신 분
  • 손발 저림, 잦은 어지럼증, 한쪽 눈이 잠깐 흐려지는 증상을 겪은 분
  • 심뇌혈관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분

4. 자주묻는 질문

Q. 검사할 때 금식이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경동맥 초음파는 목 부위에 초음파 젤을 바르고 진행하는 비침습적 검사이므로 금식이 필요 없습니다.

Q. 검사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 양쪽 목을 검사하는 데 10분에서 15분 정도 소요되며, 통증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어 편안하게 받으실 수 있습니다.

Q.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한가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뇌혈관 질환 의심 증상이 있어 시행한 치료 목적의 검사라면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합니다. 단, 단순 건강검진 목적일 경우는 제한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출처 및 참고 자료: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질병관리청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수칙, 대한뇌졸중학회